•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 갑자기 멧돼지 출몰…119구급대 출동
서울 도심 한복판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상황 해결을 위해 119구급대가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이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멧돼지 자료 사진 / 연합뉴스
6일 서울노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한 은행 건물에 대형 야생 멧돼지가 출현했다.
이 멧돼지는 은행 건물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여러 대 설치된 부스 안에서 발견됐다.
소방서 측은 멧돼지를 사살하기 위해 전문 엽사를 투입했다. 멧돼지는 결국 오전 8시 47분쯤 총에 맞아 사살됐다. 별도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죽은 멧돼지는 인근 불암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서 측은 “ATM 부스 출입문이 밖에서 밀고 들어가고 안에서 나올 땐 당겨야 하는 문이라, 멧돼지가 밀고 들어간 다음 나오지 못하고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멧돼지 사체는 관할 구청에 인계될 예정이다.
